◀ 앵 커 ▶
항공과 기계같은
경남 주력 산업의 인력난이 심각한데요.
제조업의 핏줄 역할을 하는 교육기관이죠.
한국폴리리텍대학이
신산업 맞춤형 학과를 신설하거나,
새 교육법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미래 도심 항공 교통 UAM입니다.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69조원까지 커지는 첨단 신성장 산업입니다.
이 비행기 구조물의 소재는
수천겹의 탄소나 유리섬유 등을 가압해 제작한 복합재입니다.
알루미늄 무게의 25%에 불과한 신소재로,
설계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남에선 유일하게
항공모빌리티과를 신설한 이 학교에서는
복합재 첨단 설계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 INT ▶강도현 폴리텍대 항공 항공모빌리티과
\"도면 해석 능력을 배우는데 좀 집중하고 있고요. 이런 능력을 많이 키운 것을 토대로 항공이나 자동차 계열의 설계 직무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UAM 시장에 뛰어든만큼, 신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선도적으로 뛰어든 겁니다.
◀ INT ▶양희돈 폴리텍항공 항공모빌리티 교수 ”현대자동차라든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런 곳에서 UAM 기체 모델을 개발하고 지금 시장에 진출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항공산업체뿐 아니라 저희가 모빌리티 분야에..
드론 1종 자격증 취득도 가능합니다.
사천시는 이 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학생 한 명당 25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계 산업의 핵심인
용접 기술 실습 현장입니다.
안전 사고가 나지 않도록
먼저 시뮬레이션으로 용접 기술을 배웁니다.
◀ SYNC ▶\"속도가 어때. 빠르지? (좀 빠르네요.)어떻게 하면 되겠어? (천천히 가아죠.)
컴퓨터 교육이 끝나면
실제 용접 연습을 무한 반복합니다.
이 학교의 작년 용접 기사 취득률은 91.3%로, 재작년보다 115%나 올랐고,
취업률도 95.6%로 120%나 급등했습니다.
용접 분야
최고 자격증인 기능장도 배출했습니다.
◀ INT ▶류우상 용접 기능장 보유자(졸업 예정) “(용접) 기능장이 제일 높은 등급의 자격증인데 자격증을 갖고 싶기도 했고, 제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전국에선 처음으로
촘촘하께 짜여진 22개 과정의 수준별
능력 평가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입니다.
◀ INT ▶이동배 폴리텍진주 에너지설비과 교수
“22개 능력 단위를 학생들이 소화해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의 능력 단위가 산업현장 실무와 유사한, 같은, 현장과 똑같은 능력 단위를 소화함으로 인해서..'
극심한 인력난으로
외국인 고용과 정년 연장으로 버티고 있는
경남의 항공과 기계산업,
폴리텍대학이
핏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