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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의장도 못 뽑는 시*군의회

◀ 앵 커 ▶
함양군의회가 오늘 후반기 의장 선거를 위한
세 번째 본회의를 열었지만
이번에도 파행을 겪었습니다.

의령군의회와 거제시의회도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데
자리다툼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이준석 기자!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함양군의회 본회의장.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5명은
끝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의원들 간의 볼썽사나운 말다툼도
빚어졌습니다.

◀ SYNC ▶
권대근 군의원(좌) 김윤택 군의원(우)
계속 대화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 했습니까? 대화를...
(해도 답이 없는 걸 가지고...)
해도가 아니라 말이 자꾸 틀리잖아요.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고...)

3주 연속으로 금요일마다
의장 선거 본회의를 소집했지만
모두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개회하지 못했습니다.

함양군의회 10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9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반반으로 나뉘어 의장 후보 하나
조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요청으로 연 의원 총회도,
전직 군의회 의장들의 중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후반기 의회를 시작한 지가
언젠데 아직 자리다툼이냐며
군의원들을 규탄했습니다.

◀ INT ▶김상국 함양난개발반대책위 공동대표
(군민의) 눈높이가 의회 눈높이하고 다릅니다.
상당히 높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이런 식으로
파행을 거듭하신다면 사퇴하셔야 됩니다.

국민의힘과 무소속이 의석을 반반씩 차지한
의령군의회도 시끄럽습니다.

국민의힘 쪽은
전반기 의장인 무소속 김규찬 의원이
후반기 의장까지 독식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김규찬 의원은 연임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의회 전반기 군수와의 대립에 이어
의장 자리 다툼까지
의령군의회의 파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이
각각 7석인 거제시의회는
오는 18일 의장 선거를 하기로 했지만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반기는 국민의힘이,
후반기는 민주당이 의장을 맡기로
지역 신문을 통해 합의문까지 발표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합의를 깨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아직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한 곳은
거제시의회와 함양군*의령군의회 3곳입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 END ▶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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