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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6년만 창원 여성 청소년 쉼터 건립 본격화

◀ANC▶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인 청소년 쉼터는
창원에 3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는 없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민·관이 함께 창원에
여성 청소년 쉼터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번번이 무산됐었는데요.

이 사업이 추진 6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창원 도계동에 자리 잡은 2층 주택.

가정 학대를 비롯해 여러 이유로
집에서 지낼 수 없는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단기 청소년 쉼터입니다.

상담과 직업능력 개발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정이나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INT▶한춘만 팀장/창원시 남자 청소년 단기 쉼터
"종합상담을 통해가지고 가족관계 개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자립 지원을 위한 자격증 획득이라든지 아니면 대학을 가기 위한 지원 활동이라든지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창원에는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일시 청소년 쉼터를 비롯해
모두 3곳의 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S/U]
"창원에 여성 청소년들만을 위한
쉼터는 없었던 터라 건립 요구가 잇따랐는데요.

이러한 요구에 제 뒤로 보이는 이 터에
창원 여성 청소년 단기 쉼터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20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최근에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제도 열렸습니다.

◀INT▶이은경/청소년쉼터건립추진위원회 대표
"여성 청소년들의 안전한 성장과 그다음에 이 아이들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들을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창원 여성 청소년 단기 쉼터 건립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지만
'혐오 시설'이라는 선입견에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창원시는 새 터를 찾아 나섰고,
새로 건립되는 합성2동 주민자치센터에
쉼터를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한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덕분이었습니다.

◀INT▶장진석/창원시 합성2동주민자치위원장
"설명회를 거친 이후에 주민들하고 서로 협의를 했고, 쉼터가 들어와도 마을에는 큰 지장이 없고 오히려 좀 더 생기가 넘치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모두 안전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INT▶이경미/창원시 합성2동 주민
"청소년도 안전하게 보호하고 우리 주민들도 좀 편안하게 복합자치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이나 구청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복합화 시설로 들어설
'창원 여성 청소년 단기 쉼터'는
이르면 내년 말쯤 문을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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