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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부산

[부산] 코로나19에 직장 잃고 생계형 자영업 내몰려

◀ANC▶
코로나19사태 이후
전국적으로 자영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오히려 부산은 그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임금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고,
생계형 창업시장으로 내몰린 결과입니다.

배범호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BNK경제연구원이
‘코로나19 이후 동남권 자영업자 변화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렇습니다.

CG#1/전국적으로 자영업자수는
2년 동안 1.7%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동남권은 오히려 3% 증가했고
특히 부산은 10.4%나 늘었습니다.

왜 그럴까?/

직장인, 즉 임금 근로자 수치를 보면
전국적으로 31만 명, 1.5% 늘었는데,
동남권은 그 수가 7만 명, 2.5%나 줄었습니다

직장을 잃고 자영업에 내몰린 것입니다.

[이정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
“고용이 불안하다 보니까 손쉽게, 내 마음만 먹고 열심히 하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자영업 시장으로 뛰어들거나 내몰리는 환경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된 탓이 큽니다.

[정영두/BNK경제연구원장]
“우리 동남권의 고용부진, 특히 주력 제조업의 고용감소가 자영업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연령별로는 고령 자영업자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CG#2/동남권 60대 이상의 고령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 2019년에서 지난해까지 3.2%p 높아지며
경제권역 가운데 고령자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여기에 영세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영두/BNK경제연구원장]
“60대 이상의 고령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우리 부산*울산*경남 동남권의 경제기반이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겠습니다.”

CG#3/업종별로는 비대면 기조 강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 힘입어
통신판매업 사업자 수가 65%,
커피음료점, 40%나 증가한데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탓으로
간이주점, 호프전문점 등은 20% 정도 감소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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