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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TV)

경남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

◀ 앵 커 ▶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경남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창원의 한 하천 인근에서
포획한 청둥오리에서 나온 건데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창원에 있는 진전천 부근.

출입을 금지한다는 펼침막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 6일 이곳으로부터
4백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포획한
청둥오리 12마리 가운데 2마리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이 철새들이 머무는 곳 주변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검출된 겁니다.

경남에선 올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전국으로 넓혀 보면,
지난달 27일 전북 만경강 홍머리오리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이후 여섯번쨉니다.

고병원성은 저병원성보다
치사율이 높고 전염성이 강한데,

작년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점보다 한 달 가량 늦은 편입니다.

◀ SYNC ▶ 환경부 관계자 (음성변조)
\"(일부 전문가들은) 저병원성이 많이 나오고 고병원성은 좀 뒤늦게 나오는 그러니까 병원성이 좀 약해진 거 아니면 내성이 좀 강해진 걸로 그렇게 추론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상남도는 고병원성 향원이 검출되자
청둥오리를 포획한 지점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3백46농가에 있는 닭과 오리 등
24만 9천여 마리의 이동을
3주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경남 지역 농장에선
관련 바이러스가 나오진 않았지만,
전남과 전북 농장에서는 검출되다 보니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 INT ▶ 김형수 / 경상남도 AI방역 담당
\"전국적으로 다 위험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야생 조류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물망이나 이런 부분들을 설치 보수하고 방사 사역은 금지하는 조치가 필요하고요.\"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예찰하고
소독 조치를 하는 게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 END ▶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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