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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학대 논란..2년 후 지금은?

◀ANC▶
조련사가 마치 서핑보드를 타듯
돌고래 등에 올라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거제 씨월드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 거제씨월드는 물론
우리 사회의 인식은
달라진 것이 있을까요?

서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조련사가 서핑보드를 타듯
멸종위기종인 벨루가 등에 올라탑니다.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공연도 펼칩니다.

20만 원을 받고 벨루가 올라타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동물 보호단체들은
'돌고래에 고통을 주는 학대행위'라며
체험 프로그램 중단과 시설 폐쇄를 촉구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동의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벨루가 타기 체험은 여전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씨월드 측은
돌고래의 건강과 심리 상태에 따라 진행해
학대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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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을 맞아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거제씨월드 앞에서 해상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S/U) 환경단체는 거제 씨월드에
돌고래를 바다에 돌려보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천14년 문을 연 거제 씨월드에서
폐사한 돌고래만 11마리나 됩니다.

지난 12년 동안 전국의 사육 시설에서
27마리가 폐사했습니다.

◀INT▶
유종성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장
(수족관에서 전시하고 감금하고 그런 돈벌이로 생각했습니다.더이상 고래를 그런 유흥의 대상이 아니라 바다의 주인인 고래를 자연으로 돌려 보내자)

(C/G) 최근 검찰은 거제 씨월드의
동물보호법 위반과 관련해
전문가의 감정이 필요하다며
시한부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2천24년 관련법 개정을 앞두고
여전히 우리 사회에선
돌고래 학대냐 교감이냐를 두고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겁니다.

◀INT▶
조약골 핫 핑크 돌핀스 공동대표
(사육부적합종을 이번 법 개정에 포함시켜서 한국사회가 시설에 동물들을 가둬서 생기는 여러기지 사회적인 갈등들을 아예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북미와 유럽 등지의 10여 개 나라는
일찌감치 고래류 사육을 전면 금지하고
기존 사육 중인 돌고래는
바다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고래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END▶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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