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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

(R)우후죽순 벽화마을 난립

◀ANC▶ 최근 각 지역마다 벽에 그림을 그리고 동네를 밝게 만드는 사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물론이고 마을과의 조화는 신경쓰지 않은 경우가 많아 흉물이 되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VCR▶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린 벽화가 벗겨져 있습니다. 거리에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어 벽화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벽화마을로 알려진 동구 매축지 마을입니다. 부산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벽화마을 관광지 23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S/U)이 가운데 상당수는 수년동안 보수작업을 한번도 하지 않은 채 방치돼 있거나 벽을 철거해 지금은 사라진 곳도 있습니다. 봉사단체나 기업 지원으로 벽화를 그린 후, 지자체 관리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 "우리 돈으로 보수하고 있죠.." 최근에는 행복마을이라는 이름으로 경찰이 그린 벽화까지 늘고 있지만 이 역시 관리 예산은 확보하지 못 한 상태. 대부분 마을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거나 주민들을 배제한 채 진행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INT▶ "주민들은 제외하고 편한대로 그리는 거죠" 계획도, 예산도 없이 부산 곳곳에서 확산되는 벽화마을 사업. 한 번쯤 재점검해 볼 때입니다. MBC news 윤파란입니다. ◀END▶
윤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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