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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못해먹겠다" 위기의 중소기업..자금난 '허덕'

◀ 앵 커 ▶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가
장기화되면서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은행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고
도내 중소기업 10곳 중 예닐곱 곳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리포트 ▶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함안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규모가 100억 정도까지 회복됐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크게 줄었습니다.

고금리 탓에 이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 SYNC ▶'A' 중소기업 대표
\"금리 부분이 굉장히 부담이죠..왜냐하면 2%에서 5%올랐으면 거의 배로..배 이상 오른 거나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다른 중소기업들은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CG1]
경남은행의 중소기업 1분기 대출 연체액은
1,151억으로 지난해 804억보다
43%나 증가했습니다.

연체율도 0.45%로
1년 사이 0.12%p가 늘었습니다.

◀ SYNC ▶'B' 중소기업 대표
\"다른 비용들이나 이런(금리) 부분들이 다 올라버리니까 그래서 이제 지금은 솔직히 일을 해도 남는다고 볼 수 없죠..그런 상황입니다\"

이처럼 은행이자는 오르는데
내수부진에, 시중에서 자금까지 구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CG2]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중소기업 중 65.9%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중소기업 자금 사정 전망도도
4월 기준 80.4로 기준치인 100에 못 미칩니다.

◀ SYNC ▶최복희 경남지역본부장 중소기업중앙회
\"기업들이 자금 사정이 상당히 경색이 되면 그 기업에 속해 있는 근로자들한테 급여를 준다든지 R&D 이런 부분들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지게 됩니다\"

한편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자금
6천여 억원을 지원했지만
신용등급 1~3등급 중소기업들은 제외됐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END ▶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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