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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보 정당의 성적표(R)

◀ANC▶ 이번 부산 시장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는 큰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를 통해 시장 선거를 포기해야했던 진보 정당들은 과연 무엇을 얻고, 잃었을까요? 조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부산에서도 야권 단일화의 힘은 강했습니다. 야권 대표 선수로 나선 김정길 후보는 44.5%의 득표율을 얻었고, 광역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27.8%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 하지만 시장 선거 레이스를 포기한 민주 노동당의 득표율은 8.3%로, 지난 2006년의 12.6%보다 떨어졌습니다. 5명의 비례대표 시의원 중 3석은 한나라당이, 나머지 2석은 민주당이 챙겼습니다. -------------------------------------------- 민노당으로선 뼈아픈 대목입니다. 하지만 양보한만큼 얻어낸 것도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에 힘입어 구의회 선거에선 해운대구와 북구 등 모두 9곳에서 당선자를 냈습니다. ◀INT▶(민병렬 07 09 20-34) "일당 독점의 정치구도를 깨고 새롭게 도약" 주민과 가장 가까이서 '진보 정치'와 '생활 정치'를 가꿔나갈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진보신당도, 진보정당으로서의 선명함을 부각시키지 못한 게 아쉽지만, 해운대구에서만 3명의 구의원을 확보하는 수확을 거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정권 심판'에 초점이 맞춰졌고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부산시민들에게 변화의 '희망'을 준 건 무엇보다 값진 수확이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INT▶ "역사를 되돌리는게 우선, 판단이 옳았다 생각" 또, 2012년 총선에서도 야권 단일화의 동력은 유효할 거라며 우선은 풀뿌리 진보의 기반을 닦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INT▶ "야당 연대의 씨앗이 잘 지켜져야..." 야권 단일 후보에게 40%가 넘는 지지를 보여준 부산시민의 뜻을 앞으로 어떻게 시정에 반영할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진보 정당의 과제입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END▶
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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