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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온라인 개학' 현실화?… 원격교육 '우려’도

[앵커]
코로나 19 확산 우려 때문에 다음달 6일로
개학이 미뤄졌는데 아직도 코로나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때문에 교육당국이 온라인 개학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사와 학생들이 화상 공간에서 만났습니다.

코로나 19로 개학이 계속 연기되자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강의 중에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교사가 바로 설명을 하거나 댓글을 달아줍니다.

박병준 / 창원 진해용원고 교사 
"'학생들이 수능이라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불안해 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걱정들을 제가 최대한줄여주고자..." 

하지만 원격수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도와 학습 효과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손민정 / 고등학교 3학년
"(구글 클래스 방을) 하나 하나 들어가서 과제가 있나, 없나 확인하고
 그런 게 번거롭다라는 점이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처럼 저학년이나 장애 학생은 
부모의 도움 없이는 수업에 참여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문수미 /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이거(학습 알림 문자) 왔을 때는 우리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젊은 사람들은 잘 될까, 좀 나이든 사람들은 조금 힘들 것 같아요."

또 저소득 가구나 자녀수가 많은 가정은
형편에 따라 뜻하지 않은 학습 격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희영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법정 수업 일수를 10%까지 감축할 수 있기 때문에 4월6일 당장 개학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충분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교육부에서 줘야 합니다.)

경남교육청은 원격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교사에 대해 현장 지원하는 
한편 기기대여를 비롯해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순희 / 경남교육청 장학사
"학습 공백에 대한 장기화를 방지하고 이제 온라인 개학을 염두해 두고 있다면 
이제는 원격수업을 통해서 내실화를 기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이르면 내일(31)쯤 추가 개학 연기나 
온라인 개학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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