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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불에 타 교실 잃은 학생들...모듈러 교실로

◀ 앵 커 ▶
통영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달 큰불이 났었는데요,
교실을 잃은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조립식 교실을 운동장에 설치해
저학년들부터 차례로 돌아오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 리포트 ▶
도심 속 한 초등학교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건물 주변의 차량까지 불이 번집니다.

불이 휩쓸고 간 자리는
타고 남은 재와 시커먼 그을음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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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
건물에는 가림막이 둘러있고
타고 남은 잔해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는
2층과 3층짜리 조립식 교실
두 동이 들어섰습니다.

제조업체 2곳이 무상으로 임대를 제안해
불과 20여 일만에 설치가 완료되고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INT ▶
문광정 / 교실 무상 임대 업체
\"공장에서 90% 제작을 하고 현장에서 10% 하기 때문에 공기가 짧습니다. 그래서 단 시간 이내에 학생들이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고요.\"

조립식 건물이지만
냉난방과 시청각 시설, 화장실 등
구조와 기능이 기존 교실과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 측은 운동장을 활용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인근 학교 시설을 빌리거나
체험학습 시간을 늘려
학생들의 야외활동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화재로 교실이 없어진 학생들은
죽림과 한려, 진남, 유영 등
통영시 7개 학교로 분산해
이동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매일 25대의 버스로 등하교하는
불편을 겪고 있지만,
저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 INT ▶
김중회 /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5월 초부터 제석초 2학년 학생부터 시작해서 3,4학년 순으로 복귀하여 이곳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학교 측은 화재피해가 비교적 적은
교실부터 수리해 5,6학년들도
돌아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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