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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애물단지 될라..종합운동장 전면 재설계


김해시가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종합운동장을 새로 짓는 데
천5백 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체전이 끝나고 시설을 유지하는 데
또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칫 세금 먹는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김해시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설계를 아예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문철진 기자!



지난 2010년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만든
진주종합경기장.

체전이 끝나고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한 동안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이후 웨딩업체를 입점시키는 등
임대 사업을 벌여 운영비 7억여 원을
충당하고 있지만 천 800억 원에 달하는
건설비를 감안하면 수익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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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새로 지을
종합운동장에도 국비 200억 원과
도비 390억 원 등 천 538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시설을 유지하고 운영하는 데에
매년 32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김해시는 수익형 임대시설 도입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거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정화 김해시의원
"운동장이 시내에 있다 해도 그래도 기존
상권과 떨어져 있고 거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습니다. 운동장을 많이
찾아와야 하는데..."

김해시는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사후 활용성과 운영수지 개선 방안에
초점을 맞춰 운동장을 짓겠다는 겁니다.

대규모 임대수익시설 2개층을 새로 만들고
내부 시설도 가변 벽체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관람석 상부 지붕과 주차빌딩에
고효율 태양광설비를 설치해
에너지를 아끼고 광장 규모를 2배 이상 넓혀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재형/김해시 전국체전추진단장
"시민들이 복합적인 어떤 시설로 좀 더
활용을 잘 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해보자
하는 것이 사업계획을 조정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라고..."

김해시는 올 연말까지
종합운동장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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