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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부터 양산

◀ANC▶
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습니다.

시험 비행의 성과가 실제로 확인된 셈인데,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합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END▶
◀VCR▶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잠정 적합 판정'은
최초 생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연구개발 중에도 양산을 허용하는 절차로
고등훈련기 T-50 등에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KF-21은 내년부터
첫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을
선언한 지, 23년 만입니다.

KF-21 시제기는
지난해 7월 시험 비행을 시작했고,
올해 3월엔 첫 야간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엔 마하 3의 속도로
25km의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핵심 무장 중 하나인,
고난도 미사일 시험 발사도 성공해,
실사격 검증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INT▶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위원(4월 5일)
"표적을 정확히 조준해서 발사하는 과정이 남았는데, 지금의 개발속도로 봐서는 이상 없이 진행될 것으로..."

KF-21은 지금까지 200여 회의 시험 비행에서
속도와 전투 행동 반경, 이착륙 거리 등
260여 개 시험 항목 검증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실전 전투기로 쓸 수 있을 만큼,
핵심 기술 검증이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INT▶권진회 경상대 항공우주학부 교수
"우리 능력으로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봅니다. 특히 중요한 기술적인 난제들을 전부 해결했다는 (의미입니다.)"

KF-21은 앞으로 공중 급유와 공대공 미사일
유도 발사 등 추가 검증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모든 검증이 끝나면,
2026년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뒤,
공군에 첫 납품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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