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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의대 4천명 확대" 창원 의대 유치될까?

[앵커]
의대 정원을 10년간 4천 명 늘리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그래서 창원의 숙원사업인 의대 유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창원시는 인구 100만 이상의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습니다.
이 열악한 의료현실을 공공 의대 유치로 극복한다는 계획인데, 난관이 만만치 않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최종안에 따라,
2022년부터 10년간 늘어나는 의대 정원은 4천 명.

이 가운데, 지역 내 중증*필수 의료분야에 종사할 지역 의사 3천 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역의료 선발 전형'으로 뽑는 지역 의사는 10년간 지역에서 의무복무하게 되는데,
이 경우 경남 유일의 의대인 경상대 의대 정원이 현재 76명에서 추가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장관
"의료 공공성 강화라는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서 의과대학 정원을
합리적으로 배정하여 2022학년부터 학생 선발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건은 창원의 의대 유치 여부.

경남엔 의과대학 1곳, 대학병원 2곳이 있지만,
인구 십만 명당 의대 정원수는 2.2명으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게다가 창원은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임에도
의대가 없는 만큼, 인구수를 고려한 의대 유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당정이 의대가 없는 지역에 공공의 대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의대 유치의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17개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라남도 유치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공공의료 수요가 많은 경남 창원에 의과대학이 없다는 것은 우리 주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번에 정부에서는 의과대학을 창원에 유치해 주셔야 하고요."

코로나 19로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30년 숙원사업인 창원 의대 유치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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