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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거창대 통합 반발..통합 검토

◀ANC▶
학생수는 줄어들고 재정 부담은 늘다보니
경상남도가 도립 남해대학과
거창대학 통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지역 경제 버팀목이 사라진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END▶
◀VCR▶
남해대학 입학 경쟁률은
2021년 3.21대 1에서
올해는 2.3대 1로 급감했고
거창대학 역시,
21년 3.6대 1에서 3대 1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재정 부담은 같거나 더 늘었습니다.

재작년과 올해 남해대학엔
각각 90억원과 105억원의 도 예산이 투입됐고
거창대학엔 똑같이 101억원씩 지원됐습니다.

두 대학 통합을 포함한
구조 개혁에 나선 핵심 이윱니다.

◀SYN▶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 설립) 도립대학부터 구조개혁에 빠른 시간내에 착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검토 단계지만,
통합 대학 명칭은 경남도립대,
대학 시스템은 1대학 2캠퍼스가 유력합니다.

대대적인 혁신을 전제로
5년간 천 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
글로컬 대학 사업에도 도전합니다.

경상국립대와 남해대, 거창대가 손잡고,
이달 말 쯤 신청서를 냅니다.

지역에선 반발이 거셉니다.

남해군의회가 통합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고,
20여개 기관 단체들은
대학지키기운동본부를 출범 시켰습니다.

지역 대학이 무너지면 교육 뿐아니라
경제와 문화 기능까지 사라진다는 이윱니다.

◀INT▶송한영 본부 상임위원장
"이 것(남해대학)마저 없어지면 남해군이 소멸됩니다. 지금 (남해읍) 사거리에 상업을 하고 또 젊은층이 있는 것은 남해대학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창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통합 반대 군의원 1인 시위에 이어,
군의회가 반대 성명을 채택했고,
남해군과 유사한 형태의
대학지키기 조직체 구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INT▶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대학 추진은 명분이 없고 거창의 화수분 역할을 하고있는 도립 거창대학을 지켜내기 위해..."

통합 방침을 섣불리 발표했단 지적도 나옵니다.

지역 목소리부터 먼저 충분히 담았더라면,
불필요한 반발도, 자칫 우려되는
지역 갈등도 예방할 수 있었다는 비판입니다.

◀INT▶류경완 경남도의원
"거창과 남해의 지역 대결이 아니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경남도의) 노력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구조 개혁"이냐, "지역 몰략이냐"
엇갈린 두 목소리가
10여년 만에 다시 맞붙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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