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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벌마늘' 피해 경매 물량 급감..가격 상승

◀ 앵 커 ▶
제주와 전남에 이어
경남 마늘재배 농가에서도
상품성이 떨어지는 ‘벌마늘’ 피해가 컸는데요.

첫 경매 물량은 급감했고,
가격은 올랐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마늘 줄기가 여려 갈래로 뻗어있고,
마늘쪽 굵기는 작아졌습니다.

줄기가 2차 생장을 하면서
마늘쪽이 10여 개로 쪼개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벌마늘’ 현상입니다.

마늘 주산지인 남해군에서만
전체 재배면적의 절반이 넘는
222ha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수확량 감소로
건조 마늘 물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 SYNC ▶정우진 남해군 고현면
\"220평 (수확해) 넣어둔 것입니다. 한 마지기..넣어둔 것인데 그 때(예년)만 해도 소득이 (창고의) 반쯤을 채웠는데, 올해는 전체 물량이 저 뿐만 아니라 전체가 다 물량이 감소해서..\"

[화면 분할] 첫 경매 물량도
20에서 3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벽면 아래 쪽을 겨우 채울 정도로,
예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첫 경매 가격은 상품 1kg 기준 7천원선,
작년보다 20% 이상 올랐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 INT ▶류근만 마늘재배 농민
\"농사를 지어서 물론 시세가 좋으면 좋지만 너무 가격이 높아도 우리 농민들에게는 또 어려운 점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올해는 마늘 작황이 별로 좋지 않으니까..\"

농협은 가격 상승이
마늘 수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현재 수매 가격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 INT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마늘 재배 농가들을 위해서 우리 농협에서 가격을 조금 높게 책정해서 수매를 해서 우리가 2차 가공해서 또 3차, 6차 가공해서 제품을 만들어서..\"

경남뿐 아니라
제주와 전남 등에서도
‘벌마늘’ 피해로 경매 물량은 크게 줄었고,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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