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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공식 AS센터라길래 믿었는데"...신종 사기 기승

◀ 앵 커 ▶
고장 난 가전제품을 수리하려고
카카오톡으로 상담 요청해 보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공식 AS센터를 사칭하는
신종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인 오 모 씨.

퇴직을 한 달 앞두고
고장난 에어프라이어를 고쳐
후임자에게 인계하려고
해당 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했습니다.

◀ SYNC ▶
\"전화 연결되기가 어려우시다면 카카오톡의 아이디를 검색하여 채팅 문의를 남겨주시면...\"

10차례 통화에도 상담을 받지 못했고,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라는 안내 멘트에
해당 브랜드를 검색해 한 채널을 찾았습니다.

◀ INT ▶ 오 모 씨/사기 피해자(음성변조)
\"다른 거는 물건 이름이 쓰여 있었고, 거기는 공식 AS라고 있으니까...\"

제품 이름과 구입 가격 등을 입력하자
상담원은
'새 제품을 구입하고 헌 제품을 반납하면
구매금액을 환불해주는 행사를 한다'며
물류업체 이름으로 된 링크를 보냅니다.

링크를 눌러 또 다른 상담원 안내에 따라
새 제품 구입비 15만 원을 입금했더니
상담원은 '수수료를 보내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며 수수료 5백 원을 포함한 15만 5백원 입금을 요구해 오 씨는 또 다시 입금합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상담원이
30만 원을 더 보내라고 했다고 말합니다.

◀ INT ▶ 오 모 씨/사기 피해자(음성변조)
\"30만 원을 보내라고 다시 또 그렇게 나온 거예요. 화면에, '어 이거 사기다' 싶어가지고 '이거 사기죠?' 했더니 거기서 계속 돈만 보내라고 계속 얘기를 해서 그때 이제 안 거죠.\"

금융사기방지 앱인 경찰청 '사이버 캅'에
해당 계좌를 검색해 보니 최근 3개월 동안
이 계좌가 사기계좌라고 등록된 건 48건입니다.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앱인 '더치트'에도 39건,
3천7백여 만 원의 피해 금액이 등록됐습니다.

◀ st-up ▶
\"링크의 물류 업체명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봐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해당 업체는 공식 사이트에
고객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 INT ▶카카오 관계자(음성변조)
\"카카오톡 공식 채널의 경우, 비즈니스 인증 절차를 통해서 v자 표시의 공식 인증 배지가 달리게 됩니다.\"

경찰은 메시지 등으로 외부 링크를 보내거나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경우는 사기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합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이선영
창원 사건사고, 창원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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