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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현동 공공주택 연내 입주 불투명..."공공분양 전

◀ 앵 커 ▶
경남개발공사가 창원 현동에 추진 중인
공공주택 건립 공사 입주 지연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두 차례 입주 연기에 이어
올해 안에도 입주가 불투명하게 됐다며
기존 분양자들에게도 이미 통보한 상탭니다.

경남개발공사와 시공사는
공사 재개 방향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창원 현동의 한 공공주택 건설 현장.

공사장을 드나드는 차량과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표 시공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사실상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당초 지난 2월에서 5월, 다시 8월로
두 차례 입주가 연기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컸는데
이젠 올해 안에 입주하는 것도 불투명합니다.

◀ INT ▶ 공공주택 입주예정자
\"원룸 생활을 하면서 이제 임시방편으로 살고 있는데 이번에는 연기가 몇 개월이 아니고 내년까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일상생활이 거의 무너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 시공사인 남양건설이
경영악화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데다가
다른 공동 시공사들도
공사 재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는 게
경남개발공사의 입주 연기 설명입니다.

이에 시공사 측은
남은 공사를 다 마치겠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경남개발공사 측에 전달했다며
시공사 측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고
반박합니다.

◀ INT ▶ 잔여 공동 시공사 관계자
\"공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여러가지 제반 환경이 형성되면 저희가 하겠다고 했는데, 저희가 마치 무방비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그런 것처럼 얘기한 거는 저희도 좀 불만이긴 하죠.\"

경남개발공사가
사업 재설계를 통해 공공임대 부분을
공공 분양으로 전환해
수익을 증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각의 추측과 관련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 INT ▶ 경남개발공사 관계자
\"(해당 공공주택 사업 부지는) 공공주택 건설 사업계획 승인 및 분양 공고를 했기 때문에 공공임대를 임의로 공사에서 분양으로 전환할 수는 없습니다.\"

경남개발공사는 잔여 공동 시공사에
여러 차례 공사 재개 독촉 공문을 보내는 한편,
대표 시공사인 남양건설의 탈퇴에 따른
이행보증금 청구와 공기 추가 연장 여부를 두고
시공사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 END ▶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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