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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부실 교통영향평가, 교통대란 우려"

[앵커]
창원 스타필드 개관을 앞두고
벌써부터 교통대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실한 교통영향평가 탓에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 몫으로 
돌아오는만큼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023년 문을 
열 예정인 스타필드 창원점.

지난 5월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한 뒤
경남도건축위원회 심의 등 본격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교통대란 우려가 나옵니다.

스타필드 창원점이 개점하는 2023년은 주도로인 
원이대로에 간선급행버스인 S-BRT 사업이 완공되는 시점.

1차로를 버스 전용차선으로 만들어 지하철같은 
버스 교통체계를 갖추는 사업으로, 그만큼 이용 가능한 
차선이 줄어드는데도 교통영향평가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최영철 / 창원시 안전건설교통 국장
"확정되지 않는 사업을 반영해서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S-BRT 설계 시에 스타필드 수요를 반영한 (운영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주차공간 부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신세계측이 마련할 주차 공간은 3천596대로 예상되는 주차 수요보단 많지만, 
창원 스타필드가 원도심에 위치한데다 부족한 대중교통 탓에 자가용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어 주차공간도 부족할 걸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문순규 / 창원시의회 의원
"우리는 시는 원도심, 도심의 중심부에 (스타필드가) 들어섭니다. 
이런 것에서 주차 문제는 심각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신세계측은 지하차도 설치 등 '138건을 개선해라'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의견 중 108건만 받아들였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문순규 / 창원시의회 의원
"비용이 적게 드는 그런 것은 다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입체교차로 같은 
한 개 건설하는데 2백억씩 드는 대형 사업은 신세계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창원시는 도로 구조적 문제로 지하차도 설치가 어려웠다고 설명한 뒤,
준공 뒤 주변교통을 평가해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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