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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석탄화력 조기폐쇄 요구

[앵커]
오늘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제정이 된 지구의 날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경남의 석탄화력발전소 상황을 취재해봤는데 
삼천포화력발전소는 1, 2호기 부터 단계적으로 
발전 사업을 중단합니다.

그치만 그 옆에 있는 고성 하이화력발전소는 
다음 달 상업 운행을 시작해서 앞으로 30년 동안 가동을 합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삼천포화력.

올해부터 탈석탄의 시동을 겁니다.

첫 조치로 지은 지 40여 년만에 
1,2호기를 이달 중에 폐쇄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3,4,5,6호기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석탄화력 환경오염 논란은 삼천포 화력 인근에 짓는 
고성 하이화력발전소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이화력 1호기가 시험 가동에 이어 다음달 상업 운행을 시작하는데,
지난 2월 저탄장에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병원 진료를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환경 설비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은호 / 신덕마을 이장
"(지난 2월)구토와 메스꺼움,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심각하게 받았습니다. 정화장치가 되어서
(저탄장의 가스가) 나올 수 있도록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화력측은 시운전 차질로 장비 점검을 하느라 
오래된 석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긴 한시적인 일이었다며,
지금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 피해 공방에 대해 환경단체가 
내놓은 해법은 석탄화력의 조기 폐쇄. 

2051년인 하이화력 가동 종료 시점을 
2030년까지 단축시키라는 겁니다.

정진영 / 기후행동 사무국장 
"저희는 빨리 석탄화력발전소를 끄라고 하는데 정부 차원에서는 
신규로 7개를 짓고있고 고성하이같은 경우에도 4월부터 
가동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구의 날의 맞아 경남녹색당도 "석탄화력발전소가 충남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은 곳이 경남"이라며, "석탄 발전 중단"을 촉구했고

진주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도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 창립식을 갖고 
탄소 중립 달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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