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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이재명 공개 회동...친문 거리좁히기?

[앵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친문 핵심으로 거론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공개적인 첫 양자 회동을 열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협력하는 자리였지만,
이 지사가
친문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찾았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지사님, 고생하십니다."

현역 경기도지사가 경남도청을 찾은건
이번이 처음으로, 두 도지사간 공개적인
양자 회동도 처음입니다.

만남의 목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협약 체결.

하지만 대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만큼,
이 지사가 친문 핵심인 김 지사를 통해
친문의 협조를 얻고 지지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지사는 김 지사의 핵심 정책인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 시의적절하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경기도지사
"김경수 지사님께서 아이디어를 내시고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신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은 정말로 시의적절하고 유효한 정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광역자치단체장이란 공통점을 언급하는 등
김지사와의 거리 좁히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김경수 지사님이나 저나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같은 당의 당원이고, 지방정부 책임자이기 때문에 사실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김 지사도 이 지사의 방문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협력과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수도권은 과밀로 인한 폐해가 있고, 비수도권 지역은 지방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상황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서로의 문제를 함께 폭넓게 풀어나가는.."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경기도에서 먼저
제안한 뒤 4개월여만에 성사된 것으로,
두 도지사와의 만남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민감한 정치적인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 지사는 김지사와의 비공개 오찬 뒤
경남교육청과 창원시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2박 3일 일정으로 경남지역에서의
광폭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신은정 기자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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