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입지 갈등 중재 실패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통합관리할 기구 설치를 두고
김해시와 경북 고령군이 경합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산청의 중재가 실패했습니다.

오늘(지난 27일)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경남도와 김해시, 경북도와 고령군은
서로 통합관리기구 설치의 당위성만을
되풀이했고, 중재에 나선 국가유산청은
유치 실패 지자체에 재정지원을 제시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합관리기구 설치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은 더욱 고조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