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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지방의회 의장 선거 파열음...후반기 험로 예고

◀ 앵 커 ▶
지방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선출 파행을
연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진주시의회는 비밀투표 위반 의혹으로
법적 분쟁을 예고하고 있고,
사천과 하동 역시 내홍을 겪으며
민선 8기 후반기 의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

◀ 리포트 ▶
두 정당 후보가 맞대결한
진주시의회 의장 선거.

민주당은 투표 과정에서
비밀투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이 근거로 제시한 영상입니다.

대다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투표 용지를 펼친 채 투표함에 넣거나,

접었던 투표 용지를
다시 펴서 넣었다는 겁니다.

날인한 면이 향한 곳은
공교롭게도 감표위원 쪽이라는 것.

당시 감표위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 각각 1명이
맡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 용지를
감표위원에게 보여줘 특정 후보 지지를
인증했다고 주장합니다.

◀ SYNC ▶최지원 민주당 감표위원
(감표위원이 대놓고 표를 확인할 수 있으면 이것은 명백한 절차상의 하자가 있는 것이라고 저희는 봅니다)

민주당의 이의 제기에
국민의힘 측은 음모론에 가까운 문제 제기로
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SYNC ▶오경훈 시의원(국민의힘)
(추측과 어떤 이야기로써 이 투표 자체를 무효화한다든지 이랬을 때는 정당화를 찾을 수 없다 생각합니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부의장 선거에선 의회 사무국이
투표 요령을 다시 공지합니다.

◀ SYNC ▶진주시의회 사무국
(투표 이후에는 투표용지가 공개되지 않도록 접어서 투표함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논란 끝에 국민의힘 백승흥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자
민주당은 의장선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윤성관 시의원(민주당)
((국민의힘) 사전 공모의 결과라고 저희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진주시의회 의장선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저희들이 하고 모든 법적 대응들을 강구하려고..)

사천시의회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추대한
의장 후보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독자 행보에 나선
같은 당 김규헌 의원이 당선된 겁니다.

◀ INT ▶김규헌 사천시의회 의장
(저를 지지해주지 않은 분들에게도 의장으로서 의원들에게 권한과 업무를 나누어서라도...)

한편 하동군의회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강대선 의원은
선거 전, 민주당과의 연대설까지
흘러나오면서 내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 END ▶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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