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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앵커]
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 제조업계에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항공 제조업이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신규 지정됐기 때문인데요

고용 유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 제조업이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신규 지정됐습니다.

객관적인 지정 요건은 다소 부족했지만 
어렵사리 정부 심사를 통과 했습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 항공업계가 합심해 
정부를 상대로 발품을 팔며 설득한 결과입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노동자들에게는 고용을 유지할 수 있게되고 
기업들은 숙련된 기술 인력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의
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의 핵심은 기업들의 고용 유지를 돕겠다는 것.
우선 유급 휴업이나 휴직에 따른 고용유지 지원금 1일 지원 한도가
현재 6만 6천원에서 7만원까지 확대됩니다.

또 직업훈련 지원비는 50% 인상되고 
생계비 대부 한도도 3천만원까지 늘어납니다.

각종 보험료 체납 처분도 유예됩니다.

사천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수주 절벽으로 언제 쓰일 지 모를 
원소재 재고품만 마당에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주 4일 근무제로 버텨오다 최근 주 3일제로 바꾸면서 
걱정이 컸는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소식을 
듣고 한 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황태부 / 디엔엠항공 대표
"회사 경영의 어려움속에서 유급휴가 교육, 휴직, 
4대 보험료 등 많은 지원을 받게되어 회사 경영과 
고용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노동자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휴업이나 해고 위기에 놓여 늘 불안했는데.
새로운 희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최진영 / 아스트항공 노조지회장 
"(기업이) 시도하려고 했던 휴업*휴직이라든지 
정리해고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없지않아 압박과 그리고 다시한번 고용을 유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항공 부품 제조업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경남은 이번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194개 기업이 지원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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