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가덕도 신공항, 교통망 어찌되나?

[앵커]
5년 전에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가
이번에 가덕신공항으로 바뀌면서
특히 교통망 계획이 많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경상남도가 추진을 했던 도로망 계획
대부분 보류가 됐고 대신에 16조 원 규모에
가덕 신공항 연결 도로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김해공항 확장안이 발표된 며칠 뒤, 
경상남도가 발표한 교통망 확충 계획입니다.

김해신공항까지 영남권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고속도로 2곳과 철도 2곳 건설을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년이 지난 현재 이 가운데 부산신항에 접근할 수 있는
대구부산고속도로의 남밀양IC와 남해고속도로 진례JC를 잇는 
연결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일 뿐, 
나머지 3곳의 계획은 보류됐습니다.

2019년 김해신공항 재검증이 거론되기 시작하자
도로망 확충 사업이 검토 단계에서 멈춰버린 겁니다.
 
박성준 / 경상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
"기존에 추진했던 계획들은 김해신공항에 맞췄었고, 
가덕도로 공항이 가게 되면 기존의 계획은 보완하고 
신규로 필요한 시설은 추가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경남에서 1시간 내 
접근한 가능한 교통망 구축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가덕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창원 진해구나 거제 등의
공항 접근성은 좋아진 반면,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남*부산의 추진안은 2030년까지 10개의 도로와 철도망을 건설한다는 것.
부산신항에서 김해간 고속도로 신설 등 4건의 도로 건설에 약 4조 3천억 원

부산신항에서 거제까지 해상철도 연결 등
6건의 철도 건설에 약 12조 천억 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정호 / 국회의원(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
"이런 노선들이 2030년까지 다 추진하게 되면 우리 경남지역 
어디에서든 60분 이내 가덕신공항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될 겁니다.)"

하지만 난관은 만만치 않습니다.
계획 일부는 기본 설계 중이거나 기재부와 예타 협의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16조 원의 막대한 예산 확보도 부담입니다.

계획의 보류나 지연이 반복되면
도민들의 불편과 피해도 커질 수 있는만큼
신중한 정책 추진과 계획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