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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거창연극제 정상화 추진협의회 구성... 난항 예상

[앵커]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이전 소송 이후 거창군이 
연극제 정상화 추진협의회를 꾸리고 
조기 정상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억 원에 합의한 상표권 이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화 논의는 
성급하단 지적이 나오며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창군이 국제연극제 
정상화 추진협의회를 꾸렸습니다.

군 집행부와 의회, 문화재단, 연극 관계 기관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구인모 군수는 연극제 집행위원회와 상표권을 10억 원에 
이전하기로 합의한 이후 연극제 정상화 의지를 
강하게 밝혔는데, 그 후속 조치인 겁니다

구인모 / 거창군수 12월 7일 
“상호 합의를 통해 얽혀있던 실타래를 풀고 내년부터는 
거창국제연극제를 정상 개최하는 것이 윌군의 발전을 위해 
더 나은 해결책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거창군은 정상화 추진 협의회가 상표권 이전 문제와는 별개로 
"연극제 개선 방안을 찾는 기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이전비용 10억 원을 지급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화 추진협의회 구성과 회의 소집은 성급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군 주도의 정상화 논의는 "군수와 지역 국회의원 공약을 
서둘러 지키려는 의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정환 / 거창군의회 부의장
“1월 31일까지 뭔가에 돌출 방안, 명분을 가질 방안, 
시민들이 납득 할수 있는 이런 안이 나온 다음에, 그다음에 의회에서 
승인해주는 금액 갖고 그다음에 정상화 추진해도 늦지 않거든요 사실상요.”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와 상표권 매입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날짜는 2021년 1월 31일.

연극제 정상화를 위한 협의회는 구성됐지만 
군 의회와 지역사회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어
정상화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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