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도내 첫 공공배달앱 도입... 과제는?

[앵커]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 앱 많이들 이용하시죠

그런데 소상공인들에게는 수수료도 사실 부담입니다

그런데 배달 중개 수수료도 없고 지역화폐로도 
결제를 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배달올거제'가 
경남에서 처음으로 거제시에서 시행됐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기대가 엄청 큰데요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서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거제시가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올거제'입니다.

앱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하자 
해당 가게의 단말기에 내역이 전송됩니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거제시에서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시행됐습니다.

여느 배달앱과 비슷한데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전혀 없다는 게 특징.

최고 12%가 넘는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기대가 큽니다.

배달올거제 서비스는 시작하자마자 
460여 업소가 가입했고 가맹 신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미선 / 가맹점주
“수수료도 없고 가맹비도 없어서 저희 가맹점주들은 
환영하고 있거든요. 많이 이용해 주시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고…”  

민관협력형으로 
지역사랑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만큼 할인 행사도 진행해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
“수수료 부담, 광고비 부담 가맹비 부담 이런 부분들을 
대폭 줄이면서 소상공인에게는 힘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제시에 이어 
진주시와 통영시도 이달 안에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반면 창원시와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는 
공공배달앱 도입을 보류했습니다.

민간 부문에 대한 공공의 과도한 개입,
예산 투입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입니다.

김웅석 /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기존 상용 배달앱과의 차별성이 굉장히 미미합니다. 
그런 것들과 더해서 결국에는 지자체의 예산 부담까지 동반되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 
경쟁력 확보를 과제로 남겨 둔 가운데 
도내에서도 공공배달앱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