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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쓰레기 매립장에 폐아스콘 무더기 매립

[앵커]
생활쓰레기만을 처리하는 진주시 쓰레기 매립장에 
건설폐기물인 폐아스콘이 무더기로 반입된 사실을 저희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폐아스콘이 섞여서 반입된 토사가 50톤에 이르지만, 
진주시는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일부를 벌써 매립해버렸습니다

서윤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매립장 곳곳에 쓰레기와 내부 도로 매립을 위해
반입한 토사가 고분처럼 쌓여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폐아스콘 무더기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에 반입해서는 안 될 폐아스콘이 
보시는 것처럼 생활 쓰레기와 뒤섞여 있습니다.
   
폐아스콘은 건설폐기물로 분류돼 
반드시 전문업체에 맡겨 재활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매립장 반입 자체가 불법입니다.

진주시가 최근 지역 2개 업체로 부터
공급받은 토사는 무려 50톤.

이 가운데 폐아스콘이 무더기로 섞여 있었지만 
진주시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류재수 진주시의원 
“폐아스콘이 25톤 트럭으로 60대분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즉시 매립장사업소 측에 반출할 것을 이야기했고…”

왼쪽은 일반 토사, 오른쪽은 폐아스콘입니다.
색깔과 형태가 확연히 구분됩니다.

그런데도 진주시는 토사 공급업체가 제시한 토양시험성적서만 믿고 
덤프트럭 60대 분의 토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일부를 매립해 버린 겁니다.

안성민 진주시 매립장사업소장 
“향후에는 이런 일이 아마 재발되지 않을 것이고, 또 들어올때 마다 
차량별로 확인해야겠다라는 교훈이 남았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뒤늦게 폐아스콘 전량을 
반출토록 했지만 관리 소홀 책임은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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