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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음악세계와 실험정신이 만나다

[앵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2021 통영국제음악제가 2년 만에 내일 개막합니다.

이번 음악제는 '변화하는 현실'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클래식과 현대음악은 물론 국악과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통영국제음악제 미리 보기
서윤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윤이상의 1979년 작.'서주와 추상'과 함께 
통영국제음악제가 내일 개막합니다.

음악제 주제는 '변화하는 현실' 
코로나19의 극복과 단절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이용민 /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이럴 때 일수록 음악축제를 통해서 품격있는 일상으로의 복귀, 
이런 것들을 기원도 해보고 또 잘 극복하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

드비쉬의 이마주와 윤이상의 '영상' 을 나란히 감상할 수 있는 이마주.
동서양의 예술적 '심상'이 시공간을 넘어 소통합니다.

'지붕 위의 첼리스트'로 유명한 카미유 토마의 첫 내한 공연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윤이상이 외손녀를 위해 
작곡한 '리나가 정원에서'를 연주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사이틀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와 두명이 오로지 무대에 서기 때문에 
더 가까운 무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제에 맞게 실험적인 무대도 선보입니다.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주원과 작곡가 김택수가 뭉친 
'디어 루나'에서는 음악과 춤, 영상이 하나가 됩니다.

조선소 노동자의 삶을 담은 판소리극 '야드'.
국악 밴드 이날치와 김보람이 이끄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클래식 중심 장르의 변화를 시도합니다.

오스트리아 출신 지휘자 사샤 괴첼이 '베토벤의 웃음과 모차르트의 눈물'을 
테마로 연주하면서 음악제는 대미를 장식합니다

거리 두기 좌석제로 관객과의 만남이 줄어든 대신 
MBC경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장 밖으로 축제를 확장합니다.

거장의 음악세계와 자유로운 실험정신이 만난 이번 국제통영음악제는 
다음달 4일까지 이곳 통영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입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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