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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놀이터 디자인 공개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틀에 박힌 놀이터가 아니라, 주민과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즉 주민참여형 놀이터 경남 1호가 그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설명회, 김태석 기자.


지난 2년 동안
주민들과 아이들의 의견을 담은
창원형 놀이터 1호의 기본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모래가 있는 놀이터,
물을 이용해 놀 수 있는 놀이터,
억덕이 있는 놀이터를 꾸미는데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또, 안전하게 도전할 수 있는 놀이기구,
주변의 숲이나 산책로를 활용한 공간,
인근의 유치원생, 초등학생은 물론,
중학생과 어른들도 놀 수 있는 공간,
상설 활동가가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는 시스템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늘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안전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문정수 / 창원시 월영동 주민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가 되는게 좋은 것 같구요,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 놀이터가 생긴다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실시설계도가 나오면,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들은 뒤 공사에 들어가고
공사 중에도 그런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편해문 / 놀이터 디자이너
"'좀 더 이렇게 만들어 주세요'라는 의견을 다시 한번 내서,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한번 수정을 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앞으로 두 차례나 큰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지자체가 흔하지 않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놀이터는 전국에 10개 정도 있는데, 창원형 2,3호 놀이터도 이런 과정을 거칠 계획입니다.

완공 후에도 놀이터의 관리와 운영에 있어,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조정림 / 마산YMCA 시민사업부장
(창원시 아이사랑 놀이터사업 TF팀)
"현장에 오셔서 함께 놀기도 하고 점검도 하고 제안도 하고 놀이터를 중심으로 주민조직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놀이터를 통해 주민이 참여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장하는
경남 최초의 놀이터는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석.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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