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경남 남해안 가두리양식장 환경 '관리' 필요

◀ANC▶
경남 남해안의 양식어업은
시작한 지 20년이 넘다보니
어장 환경이 점차 나빠지고 있습니다.

어장 오염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주요원인인데, 어민들이 어장청소를 감당하기에는
시간과 비용면에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END▶


◀VCR▶
어장환경평가는 지난 2014년부터
관련법에 따라 면허기간이 끝나기 1년 전
양식장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CG]--------
최근 3년 동안 경남지역
가두리 양식장의 환경평가 결과를 보면,

지난 2020년 조사 대상 15곳 가운데
3등급 9곳, 4등급 6곳으로 나타났고
2011년 15곳 중 3등급 11곳, 4등급 2곳,
지난 해는 6곳 가운데 3등급 2곳,
4등급 3곳으로 나타났습니다.
---------------------

3,4등급 비율이 78%로
전국 평균 57% 보다 높게 나타났고
1등급은 없습니다.

3,4등급을 받은 어장은 환경개선 권고와
면허연장 기간 제한을 받지만
실제 면허가 중단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어민들 입장에서는 환경개선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입식과 출하가 1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개월 이상 걸리는 바닥 청소를 하려면
한해 매출을 포기해야 합니다.

위치이동 역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남해안은 양식장 밀도가 높아
옮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INT▶(전화)
어민 /
"(양식장)밀도를 낮추려면 어장을 선박감척하듯이 행정에서 기금을 좀 투여해 가지고 정리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양식장 환경오염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데,
실제 지난 1998년부터
양식어업의 총 생산량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INT▶(전화)
황운기 연구관 / 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과
"환경이 악화되면 생물의 성장이 둔화되고 질병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빈산소 등과 같은 자연재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남의 해상 가두리양식장 면적은
42만여 제곱미터로
우리나라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