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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내가 지역 대표 유튜버

[앵커]
자극적인 소재가 넘쳐나는 뉴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 공익 유튜버들의 활동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명 유튜버처럼 
말솜씨가 화려하지 않아도 투박한 영상에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농업대학을 졸업한 뒤 고향인 고성에 돌아와 
8년째 감자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농부 박희명씨.

톡톡 튀는 감각으로 시행착오 가득한 농사 일지와 
농촌의 소소한 일상을 세상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귀농과 귀촌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채널 운영 2년 만에 구독자는 2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박희명 / 유튜브 ‘감자븐파머' 운영/
“8년 제가 농사한 이 정보들이 귀농을 하시는 분들이나
청년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수산학 박사 학위를 지닌 통영의 베테랑 양식어업인 서윤기씨.
활어 수입 급증에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시름 겨운 
동료 어업인들에게 다양한 양식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식하는 물고기들의 
거의 90% 이상이 전부 다 담수로…”

특히 어업 선진국 현지 취재 시리즈 영상은 
수산업 전공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서윤기 / 유튜브 '미래수산TV' 운영
“힘들고 어려운 부분을 타개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거제 여행박사로 불리는 김덕만씨.
코로나19로 여행업을 접은 김씨는
거제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거제시 유튜브 시민홍보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영상에 담아냅니다.

“800미터급 초대형 공룡..
세계 기네스북 감이라고….”

특히 러일전쟁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거제의 섬 취도 방문기 등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발품 팔아 알리고 있습니다.

김덕만 / 유튜브 ‘거제도 여행박사TV' 운영 
“거제 역사의 숨겨진 부분을 좀 더 신경을 써서 
발굴해서 소개해드림으로써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이른바 100만 유튜버의 화려한 말솜씨와 편집기술은 없지만 
투박한 영상에 지역 이야기를 담아 세상과 공유하는 우리 동네 유튜버들.

자극적인 소재가 넘쳐나는 뉴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 공익 유튜버들의 활동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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