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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

토:(R)삐걱이는 '로봇랜드 조성사업'-1'55"

◀ANC▶ 관광숙박시설을 짓는 '마산로봇랜드 2단계 사업' 중단 사태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민-관이 협상 중인데 사업 중단에 따른 부담이 큰 경상남도가 민간사업자에 끌려가는 모양샙니다. 김상헌 기자 보도. ◀END▶ ◀VCR▶ 대우건설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마산로봇랜드주식회사는 지난해 10월 시행사격인 경상남도와 창원시, 로봇랜드재단에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펜션 터를 제때 이양받지 못해 채무 상환을 못했다면서 채무 불이행의 책임을 관(官)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입지가 더 좋은 대체지를 제시받고도 거부한 뒤였습니다. ◀SYN▶장 영 기자/ "왜 관(官)에 책임을 돌리냐면, 관의 책임이 드러나면 (민간 투자금) 천억 원 중에 85%를 관에서 물어줘야 되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협약 조건을 바꾸는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SYN▶박준호 도의원/ "1단계 사업 이후에 민간사업자가 발을 빼려고 하는 거 아닌가, 생각지 못한 것 내세워서 실시협약 해지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SYN▶이옥선 도의원/ "무엇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려고 했는지 속내를 비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수익률에 대한 제고만 있다면, 사업 재구조화만 된다면 사업을 할 의사도 있다는 걸 반증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근본적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결합하는 제3섹터 개발방식을 재점검해서 프로세스를 정비하지 않으면 비슷한 사태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SYN▶이옥선 도의원/ "수익률 문제 때문에 민간하고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그 사업을 이미 시행하다 보니까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책임 때문에 행정에서 또 떠안아야 하는.." ◀SYN▶박준호 도의원/ "지금 경상남도가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감사를 통해서 그간의 행정적인 문제나, 구조적인 문제를 밝혀내서 새로운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협약을 해지해 사업이 중단되든 협약을 변경해 사업이 재개되든 비판을 면하기 힘든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어떤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상헌.
김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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