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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당선... 난관도 있어

[앵커]
전직 군수 비리로 다시 치러진 
어제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전직 군수와 
같은 당인 국민의힘에 오태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임기 1년 2개월 동안 경력기재 논란으로 인한
검찰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밖에 경남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에서도
5곳에서 치러졌는데 국민의힘 3명, 
무소속 2명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김태석 기자가 
이번 선거 결과와 분석을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태완 의령군수 국민의힘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44.3%, 
2위 김충규 민주당 후보 29.8%보다 
14.5% 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이선두 후보가 얻은 
47.9%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개표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달리며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상당한 득표력을 갖고 있던 
예비후보 4-5명을 제쳐 1차 난관을 넘은 데다가, 

선거 중반 LH 부동산 사태로 촉발된 
정권 심판론이 전국을 휩쓴 것이 승인으로 분석됩니다. 

경선에 불복한 예비 후보들의 반발과 선거 막판에 터진 
경력 논란을 겪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오태완 / 의령군수 당선인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저 오태완이 앞장서서 
위대한 의령 건설을 위해, 화합하는 선조치의 
정치를 통해 먼저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주당 김충규 후보는 3년 전 본인의 득표보다 약 9% 포인트를 
더 얻으며 이변을 노렸지만, 보수 쪽으로 
기운 정치 지형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무소속 오용, 김창환 후보는 각각  
1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습니다.  

오 군수의 향후 행보는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선거 때 불거진 경력 허위 기재 논란 때문입니다. 

도청 재직 당시 직위를 1급 상당, 2급 상당으로 선거공보물에 
낸 것에 대해 선관위는 이미 허위로 결정한데다, 민주당이 검찰 고발까지 
한 상태라서, 자칫 1년 남짓의 임기 동안 재판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한편, 도의원 고성군 제1선거구는 백수명, 
도의원 의령군 선거구는 손태영, 함안군의원 다선거구는 황철용,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큰 격차로 승리했습니다. 

도의원 함양군 선거구는 무소속 김재웅 후보가 
여유 있게 국민의힘 후보를 물리쳤고,

의령군 다 군의원 선거에선 
무소속 윤병령 후보가 막판에 뒤집으며 
재검표 끝에 14표차로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MBC NEWS 김태석입니다.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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