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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R)부울경 '경제동맹'

◀ANC▶
부울경 메가시티가 좌초될 위기에 처하면서
오늘 3개 시도지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재 구상 중인 특별연합 대신,
부울경이 경제동맹을 맺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부산과 경남은 2026년까지
행정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VCR▶
부산, 울산, 경남의 단체장이 부산시청에서 만났습니다.

좌초위기에 처한 특별연합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모인 첫 자리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보자며 운을 뗐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세 시도간에
협력, 연대가 가능할 수록 하는 방안 모색하겠다.\"

1시간 여동안 이어진 비공개 회담 끝에
3개 시도는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사업 권한과 정부 예산 확보에 초점을 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에 전담사무국을 설치해
각 시도에서 공무원을 3명씩 파견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블랙홀'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연합체를 구성해서 대응을 해야, 지역의 소멸,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 측면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생각했다.\"

경남도가 주장해 온 행정통합은
부산과 경남이 별도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2026년까지
부산과 경남을 통합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과거에 한 가족이었던 세 가족이 서로 어려우니까
다시 한 가족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
그것이 오히려 우리가 수도권에 대응하고\"

하지만 지역 여론 수렴 과정이 없었고
각 시도 지방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여서
합의안이 얼마나 실행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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