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르신들이 경비 부담없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성군이 모든 경로당에
무료 와이파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3개 시군이
시행하고 있는데요,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 리포트 ▶
경로당 안방에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서로 대화도 나누고 텔레비전을 보며
주로 시간을 보냈는데,
요즘은 휴대전화도 소일거리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뉴스도 검색하고 동영상도 봅니다.
겨울에 난방비를 아끼려
경로당을 자주 찾는 알뜰한 어르신들에게는
데이터 사용료도 적지 않은 부담이었습니다.
◀ INT ▶
안만섭 / 고성군 대안마을
\"예전에는 요금 부담으로 인터넷 연결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마음껏 (쓸 수 있어)편하고 좋습니다.\"
고성군은 관내 334곳 모든 경로당에
무료 와이파이를 개통하고
오래된 텔레비전 100대를 교체했습니다.
◀ INT ▶
김영준 / 고성군 행정과
\"세상 돌아가는 일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고 노래나 영상들을 보시면서 소일거리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성군은 어른신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정보 격차 해소와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성군은 이달부터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을 위한 디지털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경로당 가운데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은
통영시와 합천군 일부 지역으로
적은 예산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익이 큰 만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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