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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성 해소 먼저" vs "예정대로 개관"

[앵커]
최근에 논란을 빚고 있는 
창원 SM타운에 대해서 실질적인 운영 주체죠 

SM측이 처음으로 
언론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SM타운에 위탁관리 방식에 문제가 있다
또 시설이 다 갖춰지지 않아서 정상적인 운영이불가능하다는 건데 
창원시는 법적으로는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SM타운 운영 주체인 (주)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주)에스엠타운플래너가 논란이 되고 있는
SM타운 개관에 대한 입장을 처음 언론에 밝혔습니다.
시행자, 창원시와 맺은 관리위탁 방식에 위법성이 있다고 
창원시 감사실이 판단하고도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강행하고 있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자신들은 SM타운 시설에 공연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인데, 

관리위탁 방식을 변경하면서 향후 운영 과정에서 
적자를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는 겁니다.
한지섭 / (주)에스엠타운플래너 대표
"(관리 운영의)위법성 문제는 창원시가 먼저 
스스로 지적한 것입니다. 그런 동일한 내용에 대해 
갑자기 위법하지 않다고 하니 이해가 안 됩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법률 자문 결과 
변경된 협약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당초 시행자가 창원시에 SM타운을 기부채납하고
시설 관리는 시행자가 운영사에 위탁하는 방식에서,
시설 관리를 시가 직접 운영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협약이 바뀌었습니다.
박명종 /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
"공유재산의 조건부 기부채납에 관한 위법성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 법률 자문을 받았고 그 결과 
법률 위반이 없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운영에 대해서도 양측은 입장차가 납니다.
시설과 장비가 완비되지 않아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는 
SM의 주장에 대해 창원시는 SM이 오히려 콘텐츠 제공 계획을
밝히지 않아 개관이 지연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한지섭 / (주)에스엠타운플래너 대표
"무턱대고 개관부터 하면 적자가 계속될 텐데 정상적인 운영이 될까요? 
창원시가 이를 강행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이경석 / 창원시 투자유치단장
"MD(콘텐츠 구성안)계획이 바로 나오는 대로 저희들은 시행자, 
운영 법인하고 바로 공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개관하는 건 최대한 6월 안에.."
SM과 창원시는 법적 다툼을 예고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
창원시는 개관 전까지 SM이 협조하지 않으면 시행자가 제공하는 
콘텐츠로 시설을 채우겠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MBC NEWS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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