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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걸리면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 앵 커 ▶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경북과 부산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불과 이달 한 달 동안에만
120여 마리나 되는데요,

경남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농가 모두 비상입니다.

이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산 사하구의 한 양돈농가.

소독약을 곳곳에 뿌리느라 분주합니다.

지난 26일, 인근 야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4마리가 발견되자,
방역에 나선 겁니다.

[ CG ]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는 이달 한 달 동안
경북과 부산에서만 122마리.//

때문에 경남의 양돈 농가들도 비상입니다.

자체 소독은 물론
방역 차량이 매일 농가 주변을 돌며
소독약을 뿌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급성일 경우 치사율이 100%나 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감염 즉시
돼지를 모두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INT ▶ 정용준/ 김해시 상동면 양돈농가
경남 지방에 터지는 것도 기정사실화될 건데 돈가도 안 좋은데 근심이 깊죠...하루에 5번 정도 방역하고 있고 최근에 울타리도 이중으로 쳐서...

경상남도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부산 사하구를 추가한
전국 6개 시도 52개 시군구를
돼지 반입·반출 금지 지역으로 정하고,
양돈농가가 밀집해 있는
밀양과 고성, 합천 3곳에는
차량 통제 초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남 20곳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에서는
축산시설로 향하는 모든 차량을
매일 소독하고 있습니다.

◀ st-up ▶
\"터널처럼 생긴 거점 소독시설인데요.
이곳을 통과하면, 1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차량 소독이 완료됩니다.\"//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
야생 멧돼지가 민가로 내려와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이 큰 만큼
580여 명의 포획단을 운영하고
포획틀 170여 개도 설치했습니다.

◀ INT ▶ 박종식/ 경상남도 동물방역담당
\"야생 멧돼지를 통한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환경부서와 협조해서 저희들이 야생 멧돼지 포획과 수색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양돈농가에
야생동물 기피제를 지원하는 한편,
멧돼지를 발견하거나
농가에서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이선영
창원 사건사고, 창원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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