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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독도는 한국 땅" 일본 비밀문서 60여 건 공개

[앵커]
우리 땅 독도가 진정 한국 땅임을 입증할 수 있는
일본의 비밀 고문서들이 공개됐습니다.

국내 독도 연구가가 직접 입수한 사료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는데,

이재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696년 일본 시마네현 통치자가 직접 작성한 독도 관련 문섭니다.

‘죽도에 도해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죽도는 당시 일본이 독도를 가리킨 말입니다.
쉽게 말해 죽도가 조선 땅이니 들어가서 조업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김문길 박사 / 한일문화연구소장
"(독도에) 금지령이 내려져서 일본인들은 접근도 못하고 틈틈이 밀어를 했어요. 밀어한다고
사형까지 시켰어요. 이 문서를 보건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강제로 빼앗았다는 정황이 담긴 내부 회의록도 나왔습니다.

러일 전쟁이 있은 1905년, 일본 내무부 장관이 주최한 회의록에는
‘독도는 조선에서 점령한 곳이 아닌 무인도이며
지금부터 일본 시마네현에 편입한다’는 내용이 기록됐습니다.


김문길 박사 / 한일문화연구소장
"무인도를 죽도로 하고, 일본 영토로 해서 시마네현 소관으로 한다고 회의를 열고
그렇게 기록돼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자기 영토로 빼앗아갔다는 증거입니다."


1666년,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표시한 지도인 '부상국지도'에는
울릉도를 독도와 함께 그려놓고 '한당'이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한당'은 18세기까지 일본이 한국을 부르던 명칭입니다.

이처럼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60여 건의 사료들이
제가 들고 있는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겼습니다.

대부분 일본인이 직접 만든 사료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강영철/'독도는 한국 땅' 공동 저자
"일본인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아직까지 자료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위험을 무릅쓰면서 자료를 발굴해서 이번에 공개한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료들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증거를 넘어
올바른 독도 교육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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