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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울산

[울산] 중고차 시장 투명성 강화 VS 소상공인 말살

◀ANC▶
현대 기아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
하면서,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제시하자
지역 중고차 업계가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매업계는 수많은 관련 종사자가 일자리를 잃고
중고차 가격은 오히려 울라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END▶
◀VCR▶
2백여 개의 매매상이 몰려 있는 울산의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찾는 사람이 거의
없고, 경영난 속에 올들어 10여개 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조합 사무실에는 대기업 진출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할 경우
특히 울산경제에 타격이 심각하다고 우려합니다.

울산의 현대 기아차 점유율이 80%에 가깝고
대규모 물류망과 중고차 경매 시스템을 갖춘
현대 글로비스가 있어 생계에 직격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INT▶ 정승철 조합장/울산광역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울산에) 200개 업체가 중고차 사업체를 갖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는 가족,관련 사업자들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불보듯이 아마 도태하고..\"

현대·기아차는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제시했습니다.

(c.g 먼저 중고차 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5년·10만km이내의 자사 중고차 중에
2백여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중고차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통합정보
포털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기존 중고 매매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2022년 시장점유율 2.5%를 시작으로 2023년 3.6%,
2024년 5.1% 등 자체적인 시장점유율
상한선도 마련했습니다.)

기존 중고차업계가 중고차 매매업을
대기업이 활동 할 수 없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정부는 대선 이후로 최종 판단을 미뤘습니다.

스탠덥)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중고차 매매업계는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이 늦어질 수도,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웹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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