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R) 김해신공항 백지화 수순..경남은 '신중'

[앵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내일(17) 검증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김해신공항 백지화'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신공항 문제에 말을 아껴왔던 
경상남도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따라 활주로를 하나 더 
만들면 주변의 7개 산이 비행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산을 그대로 둔 채 김해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버텼고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법제처에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습니다. 

법제처는 "산을 그대로 두려면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정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장애물 제거 없이 안전하다 그렇게 주장했던 국토부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고 그러면 더는 안전하지 않은 공항 못하는것이죠."

검증위가 법제처 의견을 존중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해지면서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백지화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확장안이 폐기된다면 부산 정치권이 힘을 싣고 있는
가덕신공항이 탄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신공항 문제에 말을 아껴왔던 
경상남도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김해신공항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지만 
최종 입지는 총리실 검증이 끝난 후 논의해야 할 문제"라는 겁니다. 

앞서 경남은 지난해 6월 총리실에 검증위가 설치될 당시 
국토부장관과 부산, 울산시장과 총리실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장영욱 / 경상남도 미래전략 신공항사업 단장
"(김해신공항의 여러 문제점들이) 검증 결과 맞다고 
인정받는다면 저희로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제대로된 관문공항을 빨리 조속히 건설해야 되지 않느냐..." 

김해시도 특별한 언급을 자제한 채 
최종 검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해신공항 백지화 수순 속에 4년 넘게 이어온 국책사업을 번복하는 데 대한
주무부처 반발과 신공항 논란 재점화도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남도와 김해시는 검증위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직,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