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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만 유리..조합원 만나기 쉽지 않아

◀ANC▶
앞서 보신 것처럼 조합장선거가
혼탁*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유권자 입장에서 선거는
조합원도 후보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현직에만 유리한 구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유가 뭔지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다음 달 8일
농협조합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한 출마 예정잡니다.

석 달 전부터
자신을 알리기 위해 거리 인사를 시작했지만
유권자인 조합원을 만나긴
말 그대로 '하늘에 별따기'

이름과 조합원 수가 적혀 있는 명단을 받았지만
조합원 집을 방문 할 수 없고
농*축*수협 특성상 논*밭*양식장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도 방문이 금지돼 있습니다.

◀INT▶농협조합장 출마 예정자
"그 마을에 그냥 무작정 가서 조합원들이 나오기 기다리기를, 지나가기를 이렇게 바라고 있다가 인사하는 방법 그 방법만 하고 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예비후보 기간이 없는데다
선거운동원이나 선거사무소 없이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연설회나 토론회가 금지되는 등
현직 조합장 이외에
신인들은 얼굴 알리기도 힘듭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후보들이 정책선거보다는
금권 선거 유혹에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INT▶농협조합장 출마 예정자
"신인들이 어떤 조합장 선거에 도전한다는 것은
상당히 벽이 많이 가려져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조합원도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후보가 몇 명인지 누가 출마했는지
선거 관련 홍보물을 받기 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조합장 선거가 '돈 선거',
'깜깜이 선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최영수 농협 조합원
"(혹시 조합장 후보로 누구누구 나오시는지 아세요?) 아무도 몰라요 대충 이야기만 들었는데"

◀INT▶박옥선 농협 조합원
"서로 인사만 할 뿐이지 뭐 말로 하지 않아 몰라요"

선거운동을 확대하고 토론회를 여는 등
조합장 선거 관련 법개정은
국회에서 여전히 표류 중입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END▶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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