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조선업계에 좋은 소식입니다.
정부가 7조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을 추진합니다.
최종사업자는 이달 말쯤 결정될 거로 보이는데,
조선·방위 산업체들이 많은 경남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7천 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입니다.
건조 비용만 9천억 원으로 80% 이상 국내 기술로 제작됐습니다.
조선기자재업체뿐만 아니라 방산업체까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만 수천억 원에 이릅니다.
수주 부진으로 조선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 사업을 추진합니다.
총사업비 7조 원 규모로 6천 톤급 구축함 6척을 발주할 계획으로
최종사업자는 이달 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6천 톤급 구축함은 미니 이지스함으로
추후 방산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수준 /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KDDX사업을 수주할 경우 지역 중소기업에
수천억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조선업체뿐만 아니라 방산업체도
이번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신현길 / 범한퓨얼셀(주) 본부장
“KDDX 같은 정부 조달 사업이 조기 발주된다면 우리 회사
같은(방사업체) 중소 협력 업체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거제에 조선업체, 창원엔 방산업체가
몰려 있는 경남은 기대감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수주 부진으로 고용 불안과 일감 부족을 겪고 있는 조선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 함정의 조기 발주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