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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함양 대봉산 집라인 원인 규명 없이 재개장 강행

◀ 앵 커 ▶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붕괴 후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함양군이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운행을 재개하려고 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졸속 개장보다는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박민상 기자!

◀ 리포트 ▶
지난 2월 말
집라인 1타워 기둥이 무너져 내린
함양 대봉스카이랜듭니다.

사고 이후 함양군은 집라인 전반에 대한
안전진단을 전문기관에 의뢰했습니다.

시설물 안전 확보는 물론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함양군은 안전진단 진행으로
당초 계획 보다 한 달 늦은 내일(오늘)부터
집라인 운행이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투명c/g] 3.27km에 이르는 함양군 대봉산의
집라인 5개 코스 중 마지막 구간인 5코스,

500미터 구간을 운영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안전진단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 같은 운행 재개 결정이 내려져
안전불감증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INT ▶오정훈 함양군 휴양밸리과 시설관리담당
\"시공업체라든지 다른 또 공무원이라든지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조사가 된 다음에 ..
내일 당장 개장하는 데 그것을 (안전진단 결과를) 못 보여주는 이유가 있습니까?(색깔)
아직 용역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에 운행되지 않은 나머지 4개 코스도
안전진단 중간 조사 결과
시설물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INT ▶오정훈 함양군 휴양밸리과 시설관리담당
\"안전한 것은 5라인(코스)는 확정됐기 때문에 개장하는 것이고 그 이외의 2코스에서 4코스는 저희가 결과를 보고 보수를 한 다음에 개장을 합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집라인 졸속 개장을
당장 멈추라고 밝혔습니다.

집라인 붕괴사고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원인 규명, 안전진단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 INT ▶ 최상두 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 위원
\"결과가 나오고 나서 개장을 해야지 아무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앞으로..\"

한편 함양군은 집라인 운행을 일부 재개하되
안전진단 최종 결과가 나오면
부실시공에 대한 진상 규명과
시공* 감리*건설 책임자에 대한
조사와 문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박민상입니다.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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