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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보이스피싱을 막아라"..배상에 보험까지 분주한

◀ 앵 커 ▶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던 비대면 사기 피해를
은행권도 일부 책임지도록 하는
자율 배상 제도가 시행됐는데요.

이 때문일까요?

은행이 보이스피싱 같은 비대면 사기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리포트 ▶
마산어시장 상인회에서 일을 하고 있는
70대 장 모씨.

몇 년 전,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장 씨의 아들을 납치했다며 돈을 보내라는
납치 전화였습니다.

1시간 만에 약 700만 원을 송금을 하고 나서야
보이스피싱일 걸 알아챘습니다.

◀ INT ▶장 모씨/보이스피싱 피해자
\"돈을 요구하는 그런 보이스피싱인데..영판(아주) 아들 목소리하고 똑같아요..나도 이제 정신을 차릴 수가 없고 이사람들이 하는 말이 돈을 좀 요구를 많이 하더라고요..\"

전통시장 상인들이 보이스피싱에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인 데다가
현금을 많이 취급하기 때문인데
피해 예방은 고사하고 보상도 쉽지 않습니다.

◀ SYNC ▶전통시장 상인/보이스피싱 피해자
\"집도 작은 집도 한 개 팔아서 정리를 하고 그정도로 (피해액이) 넘어가고 난 뒤엔 그 어떤 것을 할 수 없다..\"

BNK경남은행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협약식을 통해 마산어시장 상인 300명에게
무료 보이스피싱 안심 보험을 제공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도내 전통시장 상인 2,500명까지
보이스피싱 안심 보험 가입을 확대합니다.

◀ INT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금융사기에 대해서 모두가 좀 경각심을 갖고 이렇게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올해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사기 피해에
대해 은행권도 책임을 분담합니다.

피해자와 은행의 책임분담 기준에 따라
배상 비율이 정해지는데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20% 안팎으로
은행권의 배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앞다퉈 금융사기 예방팀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 INT ▶손인호 자금세탁방지기획팀장/금융감독원
불가역적으로 틀린(피해) 경우에 대비해서 이제 은행들은 약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다 보니까 은행에 가서 돈을 얼마를 이제 출금하고 그 돈을 이체하고 (피해자가) 돈을 직접 시행하는 건 (자율배상이) 안됩니다\"

지난해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1년 전보다 35.4% 증가했습니다.

은행권이 비대면 사기 피해 책임을 나누면서
피해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END ▶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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