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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접근... 경남 농가 긴장

[앵커]
지금 보고계신 이 사진, 나무가 불에타서 화상입은것처럼 
검게변해서 말라죽는 과수화상병사진입니다

세균으로 감염이 되는데 최근에 경북 안동까지 
확산이되서 경남에 농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전시군에 
행정명령을 권고했는데 주의할점이 무엇인지 
정성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창의 한 과수원.
작업을 끝낸 농민이 농기구를 일일이 
소독하고 과수원 곳곳에 생석회를 뿌립니다. 

지난 달부터 경기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전국 367농가, 169ha의 면적까지 퍼졌습니다.

특히 거창에서 60km 떨어진 안동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11개 농가에서 발생해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거창의 사과재배 면적은 천 761ha로 경남의 48%에
해당하고 전국에서 5번째를 차지하는 주산지입니다. 

표상권 / 과수농가
"거창에 올까 싶어서 상당히 농가들이 겁을 많이 먹고 있고 
긴장하고 있는 상태고 최선을 다해서 농가를 소독하고 
외부인들 전혀 안 받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현장을 점검하고 병해충 
유입 차단을 위한 행정명령을 권고했습니다. 

정재민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종합상황실을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고 
또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서 
도내 유입을 철저하게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행정명령이 발동되면 이동 이력제 운영과 소독 의무화,
잔재물 이동 금지 등 7개 항목이 시행됩니다. 

과수화상병에 걸린 나무는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시커멓게 변하고 결국 말라죽습니다. 

아직 뚜렷한 치료약제가 없고 한번 발생하면 
나무를 베 땅에 묻는 수밖에 없어 농가에는 치명적입니다.

과수화상병은 신속한 발견과 매몰이 
차단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보니 
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C NEWS 정성오입니다.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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