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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야심차게 출범했지만... 3년 만에 결국 해산

[앵커]
한방*항노화사업을 강화하겠다며 경상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한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설립 3년여 만에 청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수익성이 떨어져 자본 잠식이 우려되면서 
성격이 비슷한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으로
기능이 통합될 예정입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3월 항노화 웰니스 관광을 
선도하겠다며 문을 연 경남항노화주식회사.

경상남도와 산청, 함양, 거창, 합천군이 4억9천9백만 원을 공동출자해 
동의보감 탕전원을 만들고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업 실적이 저조한데다 
코로나19로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어려워지면서 3년 여 만에 문을 닫습니다.

지난 8월 말 기준 자본금은 
2억9천만 원 정도로 자본 잠식 직전입니다.

남택욱 / 경상남도의원 
“항노화 주식회사가 지자체 발주 사업에 
의존하고 있어 수익성이 저조한 문제와 
사업 영역이 민간부분과 중복되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경상남도와 4개 지자체들은 주식회사의 해산을 결의하고,
연내에 법적 청산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후 항노화 산업은 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으로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인 기획 관리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은철 / 경남 한노화바이오산업과장
“관에서 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이라든지 
항노화 프로그램 개발 정도는 계속적으로 하자 그런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주식회사의 해산이 
"항노화 산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재정비"라고 강조했지만

행정기관이 민간 영역인 주식회사 운영에 섣부르게 뛰어들었다 
실패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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