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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자영업의 눈물3]'배달의민족'이 다 떼어 가는데.

◀ 앵 커 ▶
배달이나 포장 주문을 할 때
배달중개앱 많이들 쓰시죠?

우리나라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
중개수수료를 다음 달부터 9.8%까지 올리기로해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달노동자들도 마찬가진데요.

이상훈 기자.
◀ END ▶
◀ 리포트 ▶
아파트단지 상가에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숍.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서비스도 좋아 매장 내 주문뿐 아니라
배달 주문도 많은 곳입니다.

이펙트) 배달의민족 주문!

'배달의민족'앱을 통해
커피 3잔 포장 주문이 들어옵니다.

스틸]
업주는 배민 중개이용료 6.8%,
업주가 내는 배달료와 결제정산이용료,
부가세 등 약 20%가 배민으로 빠져나갑니다.

매달 88,000원 씩 배민에 광고비도 냅니다.

여기에 카드 수수료, 원재료값, 전기*수도료, 인건비, 임대료 등은 업주의 별도 부담.

이런 가운데 배민이 다음 달 9일부터
중개료를 9.8%로, 현행보다 44%나 올리기로 해
부담은 더 커집니다.

◀ INT ▶김민성 대표
이용 안 할 수도 없고 이용하면 남는 게 거의 없는..

배달노동자들도 결국은
함께 피해를 보게 될 거라며
반발하긴 마찬가집니다.

◀ 전화INT ▶구교현 라이더유니온지부장
수익률을 높이겠단 취지에서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고 그렇다면 배달 노동자에게 지불되는 운임에 있어서도 이걸 더 낮출 가능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

배달 중개료 인상은
자영업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음식값 등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전화INT ▶정혜경 국회의원
플랫폼 기업이 갖고 있는 독점 현상, 이 독과점 현상에 대한 규제를 하는 지금 현재 법 제도가 없는 겁니다. 이것을 규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이 법안을 마련해야..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은
\"이용료 인상은 업계 2위인 쿠팡이츠와 동일한 수준이고, 배달비 인하 등을 반영하면
인상율은 최대 7.9%\"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배민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중개수수료율을 올리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선
배달플랫폼 업체들과 소상공인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가 뒤늦게 출범해
오는 10월 중 상생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상훈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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