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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쓰러지고 끊기고... 강풍에 2천 세대 정전

[앵커]
이 밖에도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강풍은
가로수와 가로등을 넘어뜨리는가 하면

경남 곳곳의 전선을 끊어
2천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가로수가 부러지면서
주차된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아파트 3층 높이의 가로수를 치우느라
전기톱까지 등장했습니다.

초속 27미터의 강풍에 수령 60년 넘은 가로수가
부러져 차량 3대와 주택 담장이 파손됐습니다.

인근 도로의 철제 가로등도 강풍에 맥없이 쓰러져 달리던 차량을 덮쳤고
상가 건물 외벽도 뜯겨나가 도로 한가운데로 떨어졌습니다.

김해와 거제, 의령에선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2천여 세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창원 도심과 북면을 잇는 굴현고개.

도로 법면이 붕괴되면서 토사가
왕복 2차로 도로를 덮쳤습니다.

한때 통제됐던 이곳 응급 복구에만
6시간이 걸렸습니다.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270mm가 넘는 비가 내린 양산에선 도로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고
불모산 인근 도로 등도 흙탕물이 쏟아져 출근길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양주영
“(불모산 쪽에서) 다 계곡처럼 물이 막 쏟아지는 거예요. 그게(긴급제동시설)
완전히 호수처럼 변해서 거기서도 물이 넘쳐서 쏟아져 나오는 거예요”

강풍과 폭우로 거가대교와 안민고개길 등 도내 교량과 도로 22곳이
통제되기도 했고 부산김해경전철과 KTX 등도 오전까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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