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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얼마나 모멸감 느꼈을까?" 국립대 교수 폭언 국정감사서도 질타

◀ 앵 커 ▶
자신의 치적을 담은 펼침막을
제때 걸지 못한 문제로
국립대 교수가 현수막 업체에 폭언을 했다는 MBC경남 보도와 관련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상훈 기자
◀ 리포트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국립대 정문의 펼침막 때문에 벌어진
대학 교수의 폭언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문정복 의원은
먼저 해당 교수가 현수막 업체에 통화나 지시를
할 수 있는 관계인지 질의했습니다.

◀ SYNC ▶문정복 국회의원*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해당 교수와) 현수막 게첩 업체인 '화인'하고는 계약 관계가 아닌 거죠? [네, 그렇습니다. 계약은 본부가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니 전화를 해서 '화인' 직원에게 저렇게 폭언을 할 위치에 있지 않죠? [그렇습니다] 예, 그런 거 정리해주시고

또 대학 인권센터 신고부터
최종 징계가 나오기까지 기간이 길다며
이 사안에 대한 총장의 생각도 물었습니다.

◀ SYNC ▶문정복 국회의원*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징계위원회는 얼마나 걸리나요? [징계위원회는 규칙에 따라 진행이 될 텐데, 한두 달 이상 걸리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 지금 이게 일어난 게 8월달이거든요. 대략 한 6개월 걸리는 거예요. [네,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될 수 있겠습니다] 이 사건에서 교수가 명백히 잘못했다고 판단하십니까? [네, 잘못했다고 봅니다]

특히 피해 직원이 폭언 당시
가족 앞에서 느꼈을 모멸감이 컸을 것이라며
이 사안 처리 방향을 따져 물었습니다.

◀ SYNC ▶문정복 국회의원/
이거 만약에 저희가 상식적으로 경징계가 나오면 경상국립대학교의 인권은 교수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인권이기 때문에 이거 저희가 추이를 지켜봐야 됩니다. 교수님, 이 문제에 대해서 대학교에서 어떻게 할 건지 정확하게 이 국감장에서 얘기를 해주세요

◀ SYNC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아주 엄격히 지금도 조사를 하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징계위원회는 외부 징계위원들까지 들어와서 판단을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명확히 잘못된 일이라고 저도 생각을 하고요. 위원님들 포함해 국민들 모두께 기관장으로서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립니다. 엄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경상국립대 인권센터는
다음 달 4일 외부 인사를 포함한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며, 그 결과를
총장에게 보고해 징계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상훈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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